입시정보

이과생은 컴퓨터·반도체 등 취업에 유리한 학과 선호,

문과생은 학과보다는 대학 브랜드에 관심 더 높아

정시경쟁률로 살펴본 문이과 학과 선호도 분석

1.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지원이 많은 학과를 기준으로 주요 11개대의 학과 선호도를 분석한 결과, 자연계열은 컴퓨터 관련학과, 인문계열은 외국어 관련 학과가 선호도 1위로 나타나

- 주요대 11개대 각 대학별로 정시경쟁률이 높은 상위 학과 기준, 의학·약학·간호 등 전문직 학과는 제외

2. 자연계열의 경우 2021학년도는 생명 관련 학과와 컴퓨터 관련 학과과 10.0%로 공동 1위에, 2022학년도는 AI 관련학과가 13.3%로 1위에, 2023학년도는 컴퓨터 관련 학과가 20.0%로 1위에 올라

3. 자연계열의 선호학과 추이를 살펴보면, 컴퓨터와 반도체 등 최근 산업계의 인력 수요가 높아 취업이 용이한 학과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정책 또는 대기업 연계 취업보장 등 특성화학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확인돼

4. 반면, 인문계열은 최근 3개년 모두 외국어 계열 학과의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확인돼, 예컨대, 고려대 중어중문학과, 서강대 유럽문화학과, 중앙대 러시아어문학 등의 외국어계열 학과 지원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돼

5. 인문계에서 외국어계열 지원이 높았던 이유는 수험생들이 학과와 전공보다는 대학 브랜드를 더 중시하는 경향이 컸기 때문으로 보여, 합격선이 높은 경영·경제 등 인기학과를 피해 합격선이 다소 낮을 것으로 기대되는 외국어계열 학과를 선택하되 대학 수준은 높여 지원하는 전략을 택한 학생이 많은 것으로 풀이할 수 있어

6. 특히, 통합수능 체제에서 수학에서 문이과 유불리, 이과생의 교차지원 증가 등 불안정한 입시구도가 이어지면서 문과생들의 대학 브랜드 선호현상이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여